우리나라 개들의 기원은 거의다 불교의 전래와 역사가 비슷하다. 신라 시대에는 중국으로 부터 쉬추나 패키니즈를 선물로 받아 궁중에서 기르기도 하였으며, 머리가 크고 털이 많은 이런 종류의 개들을 귀신이나 잡귀를 쫓는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뜻의 '삽'자를 넣어 통칭 '삽살개'라고 하였다. 따라서 삽살개는 어느 한가지의 견종이 아니라 여러 형태의 견종을 지칭하 는 포괄적인 의미의 이름이며 그중에 한가지를 선택하여 표준화 한것이 천연기념물 제 368호로 지정된 지금의 삽살개이다.
기원에서 언급하였듯이 삽살개는 외국의 '쉽독'(목양견을 지칭)이라는 의미와 같이 모양과 성격이 틀린 여러종류의 개지만 목적이 양을 지키는 일이라 쉽독이라고 하며 그중에 콜리, 세퍼트 등 세분화 되어 이름이 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의 삽살개도 구체적인 이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일제 시대에 개 수난(군용 식량,털 가죽을 얻기 위해 도살)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거의 모든 견종이 멸종되었다. 그나마 지금의 삽살개 한 종이라도 찾아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름이 말해주듯이 귀신을 쫓을 만큼 용감하고 당당하다.
길고 두터운 외투는 추위에서 지켜 주고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갑옷 역할을 한다. 주인에게 관심이 많고 충성심이 강하다. 경계심이 많으나 가볍게 행동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