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자격시험장 서울·대전·대구·광주에 이어 부산 탄생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 강의실과 동물 미용실습에서 6월 첫 시행
부산경상대학교(총장 이재민) 반려동물(보건)과가 14일 최근 반려동물교육문화센터(센터장 최동락)에서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회장 신귀철)와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자격시험장 선정에 따른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에서 부·울·경 지역에서 처음으로 국가공인 반려견스타일리스트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 영남권 응시자들은 자격시험을 위해 버스 공동 임차 등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 대구, 광주, 대전까지 가서 자격시험을 치러야 했으나 다음 달 6월부터는 부산에서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이 진행돼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에서 박기붕 본부장, 정창식 상임이사, 박선현 교수, 박보배 원장이 참석했고, 부산경상대학교에서는 이범수 사무처장과 반려동물보건과와 반려동물과의 최동락 학과장, 김수진 교수, 최용 현장실무교수가 참석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실내·외 교육 훈련 실습장, 미용 실습실, 동물 간호 실습실, 일반 강의실 등의 학과 시설 투어 및 실무협의가 이어졌다.
한국애견협회 정창식 상임이사는 학과 시설 투어 후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자격시험을 진행할 부산경상대학교 반려동물교육문화센터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향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의 '경찰견 및 특수 목적견 훈련' 전공 신설에 따라 특수 목적견 훈련 분야의 협력도 제안했다.
최동락 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보건)과 학생들은 평소 수업하던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시험 긴장감 부담이 줄어 국가공인 반려견 미용 자격증을 보다 용이하게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경상대는 2022학년도부터 반려동물보건과와 반려동물과로 구분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려동물보건과는 주간 30명, 야간 20명 총 50명을 모집하고, 반려동물과는 ▲동물행동교정-동물 매개 심리치료 전공 ▲반려동물 미용-토털 패션전공 ▲경찰견 및 특수 목적견 훈련 등 3개 전공 주간 70명을 모집한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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