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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강화 훈련의 대가, 테리 라이언을 말하다
(사)한국애견협회
2019년 04월 29일



긍정 강화 훈련의 대가, 테리 라이언을 말하다. 


계속되는 정책 강화와 펫티켓 운동에도 불구하고 연일 개물림 사고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럴수록 한편에서는 펫매너와 반려견의 교육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한국애견협회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좀 더 체계적인 반려인과 지도사의 교육을 위해 작년부터 세계적인 반려견 행동훈련 전문가 테리 라이언을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협회의 초빙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테리 라이언(Terry Ryan)은 워싱턴주립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1968년부터 반려견의 훈련과 강의를 해온 인물이다. 남편인 Bill Ryan과 Legacy Canine Behavior & Training Ind를 공동소유하고 경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르치는 보상에 기초한 (reward-based) 애견훈련 방법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테리 라이언의 수업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Legacy Canine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테리 라이언의 제자이자 한국에서 반려견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제이디(정다영) 훈련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이디 트레이너는 국내 긍정강화 1호 훈련사로 일산에서 아이엠어굿독을 운영하며 아카데미와 시민학교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이디 트레이너에게 테리 라이언에 대해 묻자 그녀는 “한 마디로 대단한 분”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반려견 교육이 일찍부터 시작된 미국의 AKC에서도 그녀의 영향력은 크다고 했다. 테리 라이언의 교육방침은 AKC에서 반려견의 예절교육과 사회화를 테스트하는 CGC(Canine Good Citizen) 프로그램부터 펫매너와 긍정강화 수업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반려견 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리 라이언의 교육에 얘기할 때마다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치킨캠프다. 말 그대로 닭을 이용한 훈련 캠프다. 필자는 왜 애견훈련사들이 치킨을 대상으로 교육을 받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그 캠프에 참가했던 제이디 트레이너에게 왜 테리 라이언이 치킨 캠프를 운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테리 라이언의 치킨캠프는 Legacy Canine의 인기 강좌이다



“현재의 긍정강화나 클리커 트레이닝은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 이론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이 학습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베일리 부부가 여러 동물에게 이 방법을 적용해보았고 결국 닭을 활용한 치킨 캠프를 열게 됩니다. 테리 선생님께서는 두 분의 동료로서 함께하셨습니다. 그 분들의 말씀이 ”닭을 가르칠 수 없는 방법이라면 그 어떤 동물도 가르쳐서는 안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테리 라이언의 치킨캠프에서는 말 그대로 개가 아닌 닭을 가르치는 법을 배운다


닭은 개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칭찬이나 보상의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고 한다. 특히 테리 라이언이 닭을 훈련에 이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닭은 체벌을 통해 행동을 가르칠 수 없기 때문에 라고 했다. 
“닭은 체벌을 하면 날아가 버립니다. 그렇기에 혼내는 방법으로는 절대 내가 원하는 행동을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닭을 가르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떠한 방법이 성공했을 때 그걸 강화시켜보는 연습을 하게 되죠. 그렇게 닭을 훈련시키는데 성공하면 같은 방법으로 개도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테리 라이언 선생님이 치킨 캠프를 계속 하는 이유는 긍정강화에 대한 영감을 주고 학습 이론이나 훈련 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인 것 같습니다.”

제이디 트레이너는 클리커 트레이닝과 긍정강화 훈련은 행동을 끌어내고 유지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학습자가 사람이든, 동물이든 지능과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자기가 원하는 동기만 있다면 무엇이든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고기 훈련 영상
꾸준한 훈련이 있다면 포상을 통해 물고기를 가르치는 것도 가능하다



제이디 트레이너는 최근에는 처벌을 받으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는 중이고 그렇기에 반려견에게 자꾸 동기를 제시하고 긍정적인 보상으로 행동을 강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최근 뉴스화 되고 있는 개물림 등의 반려견 안전사고 등에 대해서는 보호자들이 반려견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된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훈련이라고 하면 어려운 동작들을 수행하거나 군견처럼 각진 훈련을 하는 것을 생각하십니다. 아무래도 훈련이라는 단어에서 주는 느낌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펫매너 훈련은 우리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적응하는 것처럼 아주 가벼운 것도 있습니다.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 겁먹지 않고 짖지 않는 것, 사람이나 다른 개가 지나가도 흥분하거나 놀라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갈 수 있는 것. 이런 것들도 모두 훈련입니다. 다른 분들은 개들이라면 다 할 수 있는 거 아냐? 산책도 그냥 다 할 수 있는 거 아냐?라고 하시는데 사실은 그런 것조차도 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소하지만 이러한 교육들이 쌓여서 사회성이 좋은 개가 됩니다.”

제이디 트레이너는 그런 점에서 테리 라이언의 세미나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테리 라이언은 보호자에게 맞춰서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녀는 테리 라이언의 세미나에 대해서 ‘반려견이 아닌 반려인을 성숙시켜 주는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테리 라이언 선생님의 교육은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하면 개들이 말을 잘 듣는다~가 아닌 어떠한 문제에 닥쳤을 때 어떻게 하면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를 가르치십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에게 앉아를 가르치는 방법이 10가지가 있다면 한국 사람들은 이 중 5가지라도 배워가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테리 선생님은 10가지를 스스로 떠올리는 방법을 가르치는 거죠.”

이러한 수업방식 때문에 한국식 교육에 익숙한 보호자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곧 스스로 해결방법을 생각해 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반려견과 상황에 맞는 답을 찾아간다고 했다. 만약 자신의 반려견이 문제행동을 보이고 있거나 사회화가 부족하다고 여겨진다면 이번 테리 라이언 세미나에 참가해보길 권유한다. 물론 전문가가 문제 행동을 교정해 줄 수는 있지만 보호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능력이 없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고통 받거나 큰 사고를 겪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테리 라이언 세미나는 5월 24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사)한국애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뉴스레터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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